최종 라운드 선두로 출발했지만 흔들리며 연장행
박인비가 2020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사진=LPGA 페이스북
박인비는 20일 미국 프롤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포시즌스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모처럼만의 우승 기회였다. 박인비는 지난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우승이 없었다. 2020 시즌 개막전인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로 출발했기에 아쉬움이 컸다.
2번홀과 3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하타오카 나사(일본)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8번홀과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나사, 가비 로페즈와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 연장과 2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한 이들은 3차 연장에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박인비의 티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간 것이다. 나사와 로페즈는 파를 기록해 4차 연장으로 돌입하게 됐다. 이로써 박인비는 공동 2위를 확정지었다.
이외에도 허미정이 공동 4위, 김세영이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