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 발매…싸늘해진 여론 다시 돌릴 수 있을까
걸그룹 아이즈원의 컴백 일정이 확정됐다.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3일 아이즈원의 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아이즈원의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가 오는 17일 오후 6시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즈원은 이날 0시 공식 SNS 계정을 ‘블룸아이즈’ 온라인 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가장 먼저 컴백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4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 이후 아이즈원이 약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국내 신보이자,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당초 지난해 11월 발매 예정이었으나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블룸아이즈’는 ‘꽃을 피우다’라는 의미를 지닌 ‘BLOOM’과 ‘‘Z*ONE(아이즈원)’의 합성어로, 절정의 아름다움을 담아 마침내 만개를 앞둔 열두 소녀의 모습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특히 ‘라비앙로즈’와 ‘비올레타’로 이어온 ‘플라워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아직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논란의 여파는 남아있다. 대중들은 “순위 조작과 관련한 의혹이 여전히 남아있는 한 엑스원과 마찬가지로 해체하거나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맞다”는 활동 반대 여론과 “순위를 조작한 것은 제작진이고 멤버들은 전혀 알지 못한 채 피해만 본 입장인데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가혹하다”는 찬성 여론으로 팽팽히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즈원의 앞으로 남은 활동에는 돌아선 일부 대중들의 비판에 정면으로 맞서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한편 ‘블룸아이즈’는 17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