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필기시험, 어학능력시험 등등 연기…10대 그룹 공채 계획 밝힌 곳 한군데도 없어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 채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철수한 한국인들중 발열자를 태운 엠뷸런스가 김포공항을 나오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6일 신입사원 합동교육을 연기했고,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는 지난 9일 예정이었던 6급 신입행원 필기시험을 23일로 옮겼다. NS홈쇼핑은 서류 합격자 발표 자체를 연기했다.
또한 10대 기업 중 구체적인 상반기 공채윤곽을 밝힌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다. 보통 대기업 상반기 공채는 3월 초 접수를 시작하지만 채용일정은 그 전에 미리 공개된다.
어학자격능력 시험의 일정변경도 불가피하다. 지난 9일 치러졌던 토익과 HSK는 희망자에 한 회 시험을 연기할 수 있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시험 응시 자제를 권고하기도 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