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롯데 이끌게 돼…롯데 “시너지 제고 방안 모색할 것으로 예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으로 취임한다. 2017년 4월 롯데월드타워 오픈 당시 신동빈 회장. 사진=최준필 기자
롯데그룹은 19일 “일본 롯데홀딩스는 18일 오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4월 1일자로 회장에 취임하는 인사를 결정했다”며 “일본 롯데홀딩스는 고 신격호 회장, 신동빈 부회장 체제로 운영되어 왔으며 신격호 회장이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회장직은 공석으로 유지돼 왔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이번에 롯데홀딩스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일본 프로야구팀 ‘지바 롯데 마린스’의 구단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신 회장은 구단주 대행을 맡고 있다.
또 롯데그룹 내부에서는 호텔롯데 상장 작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은 일본 롯데 경영진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한편 한일 양국 롯데의 경영을 책임지는 리더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다”며 “한일 롯데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양국간 시너지 제고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