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자 추가감염 우려 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비상 걸린 대구 제이미주병원에서 확진자가 추가돼 총 83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병원직원 및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전염 여부 선별조사를 받기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이미주병원 확진자가 83명으로 늘었다. 제이미주병원은 앞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제이미주병원 종사자는 72명, 환자는 286명 등이다.
확진자 83명 중 환자 79명이 전원 조치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 등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코호트 격리 중이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지만 제이미주병원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정신병원 특성상 창문을 열 수 없는 밀폐된 공간이라 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공기 전파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비말 전파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