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마일리 사이러스에게 정신병원 진단 털어 놔…저스틴 비버의 학대가 원인? ‘상관없다’ 밝혀
셀레나 고메즈. 사진=연합뉴스
최근 사이러스와 인스타그램 라이브 채팅을 했던 고메즈는 사이러스에게 자신이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말한 것. 고메즈는 “얼마 전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신병원인 맥린병원에 갔어. 거기서 지난 몇 년 동안 겪었던 여러 가지 일에 대해 털어 놓았고, 그 결과 내가 조울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한 “많은 정보를 알게 되면 실제로 도움이 돼. 일단 알고 나면 무섭지 않아”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조울증을 앓게 된 원인이 혹시 과거 사귀었던 저스틴 비버 때문이 아닐까 염려하는 팬들의 생각과 달리 고메즈는 “비버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과거 연애 시절 비버로부터 정신적인 학대를 받았다고 언급하긴 했지만, 그로 인해 조울증이 발생한 것은 아니었다고 못 박은 것이다.
사이러스(왼쪽)와 인스타그램 라이브 채팅을 한 고메즈는 사이러스에게 자신이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이러스와 고메즈는 대화 중에 현재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어떻게 불안감을 견디고 있는지, 그리고 연결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화상채팅을 하는 중간에 고메즈와의 우정을 재차 확인했던 사이러스는 “방금 네가 보낸 나비 이모티콘 너무 귀여워”라면서 “그것으로도 충분해. 사람들과 이렇게 소통하면서 네가 거기 있다는 걸 알게 해줘. 나비 이모티콘 하나면 돼”라고 위로했다.
이에 고메즈는 자신이 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면서 “그동안 글을 많이 썼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라고 언급했다. 이런 고메즈에게 사이러스는 “언제든지 나한테 나비 이모티콘을 보내줘. 이 모든 게 끝나고 다시 만나면 그때는 만나서 서로 꼭 껴안아주자”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출처 ‘인터치위클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