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람들은 격리 동물들은 자유
[일요신문]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전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택 격리에 들어가면서 행동에 제약을 받고 있지만, 오히려 야생동물들은 감염병 덕분에 자유를 찾기 시작했다. 이를테면 인간이 떠난 빈자리를 야생 동물들이 채우고 있는 것이다. 다시 물고기 떼가 노닐기 시작한 베니스 운하나 미세먼지 없이 깨끗해진 맑은 하늘 등이 그런 예다.
최근에는 영국 웨일스의 해안도시인 랜디드노 도심에 나타난 야생 염소 떼들이 화제가 됐다. 주민이 목격한 염소 떼들은 더없이 평화로워 보였으며, 유유히 도심을 거닐면서 산보를 하는 모습은 느긋해 보이기까지 했다.
이런 염소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지켜본 전 세계 누리꾼들 역시 “염소들이 제 세상 만났네”라며 신기해하고 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