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최초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 태구민 당선인에 이목 집중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태 후보자 당선에 힘입어 탈북자 새터민 아파트 설립을 의무화 해달라는 청원이 게시됐다.
태구민 당선자의 국회 입성에 힘입어 강남에 탈북민 아파트를 짓자는 이색 국민청원이 게시됐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1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서울 강남구 재건축 지역에 탈북자 새터민 아파트 의무비율로 법제화 시켜주세요’란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수구적 이데올로기 장벽을 넘어 북한 출신 태 의원을 당선시킨 강남 시민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시대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늘어나는 탈북자 입국 추세를 감안해 강남 재건축 전 지역에 의무적으로 새터민 아파트를 입주시켜달라”고 청원했다.
북한 출신인 태 당선인은 2016년 망명해 한국으로 왔다. 통일부에 따르면 태 당선인은 북한대사관에서 현학봉 대사에 이어 서열 2위에 해당하며 지금까지 탈북한 북한 외교관 중 최고위급이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