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소상공인 지원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 지원 방안 신속히 추진
영암군청 전경
[일요신문=영암] 강효근 기자=전라남도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코로나19 예방차단 예산을 긴급 편성해 지난 16일 영암군 의회에 제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 군민에 대한 지원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영암군의 올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인 5,817억 원은 본예산 5,265억원 대비 522억 원(10.48%) 증가한 규모로 코로나19 감염병 사전예방차단과 군민 지원에 대한 영암군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영암군은 특히 지난해 지역경기 침체와 산업・고용위기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역대 사상 최대 규모(6,274억 원)로 영암군 지방재정을 확대했으며 행안부에서 시행한 ‘지방재정집행평가’에서 전국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특별교부세 2억 원도 확보했다.
이번 추경에서 코로나19 감염병 긴급지원 및 예방사업 101억 원 중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40억 원,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14억 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10억 원, 소상공인 공공요금 및 택시종사자 긴급 지원 7.8억 원, 프리랜서 지원 3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일자리 창출 사업에 26억 원,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에 45억 원, 배수구역 확장 상수도 관로매설사업에 10억 원, 에너지안전관리 7억 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주민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 투입된 소규모 주민 편익사업과 마을안길, 농로포장 사업 등을 과감히 줄이면서까지 코로나 19 대응사업으로 대체하는 등 전동평 군수와 영암군 공직자의 영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국·도비 사업에 대한 군비 부담과 코로나 19 감염병 예방사업 및 주민생활에 밀접한 지역현안사업 예산 반영 등 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정운영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은 영암군의회가 오는 4월 17일부터 4월 23일까지 제273회 임시회를 열어 조례안 등과 함께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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