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업체 ‘투명 칸막이’ 아이디어 제시…“바람 부는 해변에선 위험할 수도”
[일요신문] 코로나19의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올해는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기가 쉽지 않아졌다. 아니 아예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탈리아의 한 회사가 독특한 해결책을 제시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모데나에 본사를 둔 ‘누오바 네온’이 제시한 해결책은 다름 아닌 투명한 칸막이 방이다. 이른바 플렉시 글라스로 만든 투명한 칸막이를 해변에 설치해 안전하게 일광욕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피서객들 간에 불필요한 접촉을 하지 않아도 되고 서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일광욕을 할 수 있다. 뿐만이 아니다. 자외선도 차단되며, 열기가 빠져나가도록 윗부분은 개방되어 있다.
크기는 높이 2m, 폭 4.5m로 넉넉한 편이며, 두 개의 선베드와 파라솔을 놓을 수 있고 심지어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는 약간의 여유 공간까지 있다.
하지만 몇몇 전문가는 이런 방법이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바닝 리비에라 델 코네로 협회’의 루카 파올릴로는 “이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강한 바람이 부는 해변에서는 특히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