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대표팀 거치고 국가대표팀 수문장으로 활약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구성윤이 대구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하게 됐다. 사진=대구 FC
구성윤은 197cm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반사 신경, 발밑 기술 등이 강점인 골키퍼다.
세레소 오사카 18세 이하 팀을 거쳐 2013년 세레소 오사카 1군에 합류했고, 2015년 콘사도레 삿포로로 이적하면서 5시즌 간 주전 골키퍼로 팀 골대를 지켰다. 구성윤의 J리그 출전 기록은 167경기다.
2012년부터 꾸준히 연령대별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고, 2015년부터는 국가대표팀 수문장으로 선발되어 활약하고 있다.
대구 유니폼을 입으면서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게 된 구성윤은 “대팍의 뜨거운 분위기에서 축구하는 팀에 오게 되어 벌써 가슴이 뛰고 있다”는 소감을 밝힌 뒤 “K리그는 처음이기 때문에 신인의 자세로 왔다. 파이널A,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더 나아가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뛰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구FC가 충분히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나 또한 그 꿈을 이루고 싶기 때문에 하루하루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구성윤은 훈련을 통해 동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뒤 오는 6월 25일(목)부터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추가 등록을 거쳐 K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