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곡예선수 위험천만 건물 옥상서…더 문제된 건 여친 옷차림
더욱 문제가 된 것은 여친의 의상이었다. 스포츠 브라 차림에 반바지를 입고 있었던 이 여성의 차림새가 이슬람 율법에 위배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슬람 복장 규정에 따르면 여성들은 공공장소에서 얼굴, 손, 발만 드러낼 수 있으며 튀지 않는 색상의 옷을 입어야 한다.
이란 당국은 커플의 이런 파격적인 행동이 이슬람 율법에 위배되므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호세인 라히미 테헤란 경찰서장은 “그들은 테헤란의 사이버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우리는 이 커플의 저속한 행동에 반대한다. 경찰과 사법부는 이에 대해 명확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경찰의 조치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는 이란의 누리꾼들은 경찰이 그저 키스를 한 죄밖에 없는 커플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치를 취하면서도 진짜 체포해야 할 범죄자들에 대한 검거는 소홀히 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