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북지방경찰청은 n번방 성착취물 제작자 안승진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경북지방경찰청은 2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안승진(25)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승진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동·청소년 10여명에게 신체 노출 영상을 전송받은 후 협박하는 수법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문형욱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디지털 증거 등을 확보해 안승진의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일 경찰, 변호사, 대학교수, 의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통해 공개를 결정했다.
신상공개위는 이들의 범행수법과 피해정도, 증거관계, 국민의 알 권리 등의 요건, 그리고 신상공개로 인한 피의자의 인권 및 가족 등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는 23일 오후 2시께 안승진을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