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민원 및 사모펀드 환매 지연이 주 요인…처리건수 6.3% 증가
금융감독원은 23일 ‘2020년 1분기 금융민원 동향’을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임준선 기자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2만 2121건으로 2019년 1분기(1만 9266건) 대비 14.8%(2855건) 증가했다.
은행(+579건), 생명보험(+723건), 손해보험(+851건), 금융투자(+689건) 등 모든 권역에서 전반적으로 민원이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직·간접적 영향에 따른 금융애로 민원 및 사모펀드 환매지연에 따른 민원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특히 은행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및 사모펀드 환매지연 등의 영향으로 여신 및 방카슈랑스, 펀드 유형의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은 여신이 30.1%로 가장 높고, ‘예·적금(12.5%)’ ‘방카·펀드(11.4%)’ ‘인터넷·폰뱅킹(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분기 민원 처리건수는 2만 101건으로 2019년 1분기(1만 8912건) 대비 6.3%(1189건) 증가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