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으로 날아간 전단 없어, “풍선 1개용 헬륨가스 구매”

박상학 대표 살표했다던 달러, SD카드는 발견 안돼

[일요신문]통일부가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살포한 대북전단 및 물품 중 북측으로 넘어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강원도 홍천에서 발견된 대북 살포용 전단 외에 북한으로 넘어간 삐라가 없다고 밝혔다. 2008년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서해상에서 북측으로 삐라를 날리는 모습. 사진=일요신문DB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22일 밤 경기도 파주시 인근에서 단체 회원들이 대북전단 50만 장과 소책자, 1달러 지폐 2000여장, SD카드 1000개를 대형 풍선에 매달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23일 오전 강원도 홍천에서 대북전단 관련 비닐 풍선이 시민에 의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으나 소책자나 SD카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통일부는 박 대표 측이 단속 강화로 수소가스 확보가 어려워지자 풍선 1개를 부양할 수 있는 정도의 헬륨가스를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통일부는 “박 대표 측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허위 사실로 남북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데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재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