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한 듯한 깃털 유전적 선택교배에 따른 결과
비둘기 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종 가운데 하나인 ‘프릴백 비둘기’는 마치 파마라도 한 듯 구불구불하게 자라는 깃털 때문에 한눈에 봐도 다른 비둘기와 차별화된다.
이 비둘기의 깃털이 이렇게 자라는 이유는 수년간의 유전적 선택교배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경우에는 날개뿐만 아니라 발끝까지 이렇게 깃털이 자라기도 한다. 구불거리는 풍성한 깃털을 보면 과연 비둘기가 맞긴 한가 의심마저 들 정도다.
하지만 이런 독특한 외모 때문에 ‘프릴백 비둘기’는 비둘기 품종 가운데서도 가장 우아한 품종으로 여겨지며, 덕분에 비둘기 미인대회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다른 비둘기 품종보다 몸집도 약간 크며, 꼬리도 살짝 더 긴 편이다.
그렇다면 이런 깃털이 혹시 하늘을 나는 데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알려진 바에 따르면 딱히 비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