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평소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똑똑하고 사교성이 좋았다는 해영 씨. 그런데 한 달 전 해영 씨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우여곡절 끝에 해영 씨를 발견한 곳은 부산의 한 고급아파트 단지였다.
이해영 씨(가명)는 “천상지천이라는 건데 하늘의 뜻을 땅에서 이룬다는 이런 뜻이고 국민들을 위한 세상, 2세대를 위한 세상”이라며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3개월 전 우연히 유튜브에 올라온 강의를 듣게 됐다는 해영 씨. 그 강의내용에 감명을 받아 한 단체에 가입을 했다는 것. 그런데 그 뒤로 그녀의 행동이 점점 이상해졌다.
사라진 딸을 찾는 어머니 김홍숙 씨(가명)는 “외롭다 그랬고 밤마다 잘 때마다 이상한 꿈꾼다고 무섭다고 그런 얘기를 하고 금, 은을 사는 거예요. 사다 모으는 거예요. 갑자기 지구가 멸망할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실화탐사대는 취재 중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단체를 운영 중인 유튜버 K는 본인이 하늘에서 내려온 메시아임을 주장한다는 것. 게다가 유튜브를 통해 회원들을 모집한 뒤 합숙까지 하는 수상한 단체라고 한다.
도대체 해영 씨를 변하게 만든 그 단체의 정체는 무엇일지 유튜브를 통해 회원들을 모집하는 수상한 단체의 정체가 밝혀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30년 전 개인정보를 도둑맞은 한 여자와 법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한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어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