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최경환 전 부총리로부터 명예훼손 고소당해
검언유착 의혹을 최초보도한 MBC 기자가 20일 검찰에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사진=일요신문DB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20일 오전 MBC 장 아무개 기자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장 기자는 3월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 지인인 지 아무개 씨와 접촉해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압박했다는 취지의 검언유착 보도를 했다. 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2014년 신라젠에 65억 원가량을 투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장 기자는 최 전 부총리와 보수성향 시민단체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 고발당했다. 검찰은 각종 고소고발건의 사실관계를 따져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