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에게 내용 숙지할 시간 주기 위한 것…유상증자 대금은 운영자금·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
이스타항공과의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한 제주항공이 유상증자 일정을 늦춘다고 27일 공시했다. 사진=제주항공
이스타항공과의 SPA이 해제되면서 투자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유상증자 일정을 늦춘 것으로 전해진다.
구주주 청약예정일은 8월 5~6일에서 8월 12~13일로 변경했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일은 8월 12일 하루만 진행된다.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청약 및 초과청약 결과 발생한 실권주에 대해서는 8월 18일과 19일에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납입일은 8월 13일에서 8월 21일로 늦춰졌고,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8월 26일에서 9월 3일로 미뤄졌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1585억 원으로 이 중 407억 원은 운영자금, 나머지 1178억 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