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업체 직원 등 연관 확진자도 11명으로 늘어
부산항에 입항했다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러시아 선박에서 또다시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부산항 북항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르원호에서 마스크를 쓴 선원들이 작업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립부산검역소는 29일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에서 12명의 선원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페트르원호는 지난 8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에 들어온 러시아 어선으로, 지난 24일 선원 32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된 바 있다. 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총 94명의 선원이 승선한 페트로원호에서만 현재까지 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원들을 제외하고 해당 선박 수리에 참여한 업체 직원 1명도 추가로 확진돼, 페트르원호 연관 확진자는 수리업체 직원 9명과 직원 가족 2명 등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