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좌우 2좌석 또는 1미터 이상 유격’으로 강화
연맹이 관중입장 기준을 강화시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화된 기준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착석이 가능한 지정좌석은 좌우 2칸 및 전후 2칸 이상의 빈 좌석을 사이에 두어야 한다. 단, 1칸의 거리가 1미터 이상일 경우에 한하여 1좌석만 이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경기장에 착석한 관중들간의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여 신체접촉이나 비말 분산 등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관중석 섹터를 폭넓게 개방하여 화장실 등 편의시설 이용 시 인원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함이다.
연맹은 위와 같이 강화된 거리두기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홈 구단의 판단에 따라 기존의 원정응원구역에 지정좌석을 배치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단, 이는 원정팬들의 입장 및 단체응원을 허용하는 취지가 아니며, 원정팀의 유니폼을 착용하거나 원정팀을 상징하는 응원도구를 지참할 경우 홈 구단의 정책에 따라 입장이 제지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스크 착용 등의 원칙은 유지된다. 관중석에서의 음식물, 주류 반입, 취식 등이 금지된다. 매점에서는 물과 음료 이외에는 판매할 수 없다. 소리지르기, 응원가, 어깨동무, 메가폰, 부부젤라 등의 응원도 금지된다.
이 같은 관중 입장 기준 강화에 29일 예매 오픈이 예정됐던 구단들은 이를 연기시키기도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