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방역수위 격상에 PC방 고위험 시설 추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학생 보호 조치로 전국 PC방을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 임시 선별진료소의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학생 보호 조치로 전국 PC방을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적용한다.
현재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 시설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실내 스탠딩 공연장,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시설(격렬한 GX류), 유통물류센터, 대형 학원(300인 이상),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 뷔페 등 12개다.
이들 시설은 출입자 명부 관리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도 도입해야 한다.
정부는 그간 PC방을 중위험 시설로 분류해왔다. 고위험 시설에 준하는 방역수칙 적용 여부는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에 맡겼다.
그러나 수도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의 방역 수위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면서 중대본은 PC방을 고위험 시설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