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차기 행장 선임 시까지 직무 대행…차기 행장은 주주총회·이사회 거쳐 선임
한국씨티은행은 18일 개최된 임시이사회에서 경영승계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유명순 수석부행장을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씨티은행
앞서 지난 14일,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오는 10월 임기 종료에 맞춰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행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씨티은행장으로서의 실질적인 업무수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명순 수석부행장은 9월 1일부터 차기 행장 선임 시까지 행장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차기 행장은 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를 추천한 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유 수석부행장은 이화여자대학교와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그는 1987년 씨티은행에 입행한 후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