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지현 멀티골에 힘입어 승리
강원이 전북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3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18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1위 울산과의 격차는 4점차로 늘어났다.
전북은 4-1-4-1을 꺼내들었다. 골키퍼에 송범근이 출전했고, 이주용, 최보경, 김민혁, 이용이 포백을 형성했다. 손준호를 중심으로 바로우, 김보경, 이승기, 이성윤이 2선에 포진했다. 구스타보가 최전방에 나섰다.
강원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범수가 골키퍼로 나섰고 김영빈, 임채민, 이호인이 3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 진에는 김경준, 이재권, 신세계, 신광훈이 출전했고 조재완, 고무열, 정석화가 강원의 공격을 책임졌다.
경기 초반 강원이 먼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9분 고무열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 중반 부터 전북의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되었다. 전반 28분, 이주용의 패스를 이어받은 구스타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제골 득점에는 실패했다. 뒤이은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준호가 골대 우측 상단을 노리고 찬 프리킥이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성윤을 빼고 한교원을 투입하며 보다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다.
후반 30분 강원이 먼저 리드를 가져갔다. 김지현이 문전에서 날렵하게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슛으로 선제골 득점에 성공했다.
뒤이어 전북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42분 구스타보의 슈팅이 흘러나왔고 이를 한교원이 집중력을 발휘하여 동점골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에게 선제골을 안겼던 김지현의 발 끝에서 승부가 결정났다. 경기 종료가 다다른 시점에 고무열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흘렀고 앞에 있던 김지현이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내는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