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역대 여자부 KOVO컵 최다 우승 달성
사진 = 한국배구연맹
흥국생명은 5일 오후 2시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GS칼텍스에게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여자부 KOVO컵 최다 우승을 달성했다.
대회 전 부터 김연경의 합류로 강력한 우승후로보 기대를 모았던 흥국생명은 조별리그 부터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조별리그시작 부터 순위 결정전, 준결승까지 단 하나의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든 경기에서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배구 전문가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흥국생명의 우승을 예상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꺾고 흥국생명은 충격적인 3-0 패배를 당했다.
GS칼텍스는 경기 내내 끈질긴 수비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흥국생명을 상대했다.
경기 초반 부터 GS칼텍스는 경기내내 이재영에게 서브를 집중하는 작전을 펼쳤다. 계속해서 서브 리시브를 해야했던 이재영은 좀처럼 공격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상대의 강력한 공격 옵션 하나를 묶는데 성공한 GS칼텍스는 끈질긴 수비와 용병 러츠의 활약으로 1세트를 따내며 흥국생명의 무실 세트 우승을 끊었다.
2세트에도 GS칼텍스의 흐름은 계속됐다. 러츠와 함께 이소영과 강소휘의 공격이 계속해서 성공하면서 8-4 4점차 리드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흥국생명 또한 만만치 않았다. 이재영의 활약으로 24-24 듀스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GS칼텍스의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도 GS가 가져갔다.
3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러츠를 필두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19-18 다시금 리드를 가져갔다. 루시아와 김연경의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소영과 강소휘가 맹활약하며 3세트까지 GS가 따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