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김한식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홍의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김태오 대구은행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7일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광역시(경제부시장 홍의락, 이하 대구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 이하 대경중기청), 대구은행(은행장 김태오)과 ‘대구시 민관협동 산업고도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민관합동으로 산업고도화를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확보한 것에 의미가 있다.
기보와 대구시, 대구은행은 협약보증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자금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대경중기청은 정부정책 연계지원을 통해 기술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 및 산업고도화에 앞장선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대구은행과 협력해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감면(0.2%p↓) ▲사정특례 금액 확대(1억→2억) 등의 우대조치를 통해 기업당 최대 10억원을 한도로 총 2,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대구시도 대구지역에 소재하는 협약보증 대상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연계 지원해 기술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기보는 지난 2월 13일 코로나19 피해기업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특례보증’을 도입했다. 이후 추경을 통한 정부 출연금을 바탕으로 목표한 1조 5,050억원에 대한 접수를 마감하는 등 기술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자금지원과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술중소기업에 더 많은 보증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자금사용 투명성 제고 위한 ‘클린플러스보증’ 시행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보증서 담보 대출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새롭게 도입한 ‘클린플러스보증’을 7일부터 신한은행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클린플러스보증’은 기업 경영활동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운영자금 사용에 대한 적정성을 플랫폼을 통해 사전에 점검하고 대출금을 지급상대처에 직접 지급하는 보증상품으로, 물품 및 용역대금(외주비 포함), 인건비, 임차료 등을 대상으로 한다.
보증이용기업이 클린플러스보증 플랫폼에 대출요청 정보를 입력하면 중개사업자가 자금용도와 증빙자료의 일치 여부 확인 후 기보의 이상거래 모니터링을 거쳐 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보증이용기업은 ▲보증비율 상향(85%⟶95%), ▲보증료율 감면(0.5%p) 등의 우대사항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플랫폼을 통해 자금 집행시 ▲증빙자료 제출 생략 ▲승인 및 결제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하여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기보는 지난 7월 ‘클린플러스보증’을 도입하고 중소기업은행‧신한은행과 ‘클린플러스보증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증상품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했고, 먼저 중소기업은행을 통해 8월말까지 81개 업체에 246억원을 지원했다.
이러한 클린플러스보증의 성공적 안착에 힘입어 제도 활성화를 위해 협약은행 확대를 적극 추진한 결과 7일부터 신한은행을 이용하는 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클린플러스보증을 통해 운영자금 이용에 대한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하고 보증서 담보 대출금의 투명운용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4차산업에 부응하는 자금집행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만족도 제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