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046건에서 2019년 1만 2479건에서 늘어…올해 1~8월에도 8413건 발생
치매환자 실종신고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임준선 기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치매노인 실종 및 보호실태 자료에 따르면 경찰에 접수된 치매노인 실종신고 건수가 2015년 9046건에서 2019년 1만 2479건으로 늘었다. 올해 1~8월에도 8413건이 발생했다.
2015년부터 지난 8월까지 치매노인 실종신고 건수 6만 2246건 중 6만 2219건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고, 미발견 건수는 27건으로 집계됐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인구구조의 급속한 고령화 추세로 치매환자가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1명꼴로 높으며 치매환자 실종신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치매환자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과 홍보를 강화해야 하며 치매환자와 보호자도 치매체크 앱 배회감지 서비스와 지문 사전등록제 등 정부가 제공하는 실종예방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