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내 민간은행 여성 행장 예고…10월 27일 최종 선임 예정
한국씨티은행은 7일 개최된 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유명순 현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장 및 행장 직무대행(사진)을 차기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앞서 지난 8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은 10월 임기 종료에 맞춰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전 행장은 지난 8월 31일까지 씨티은행장으로서의 실질적인 업무수행을 마무리했다.
유명순 행장 후보자는 지난 9월 1일부터 차기 행장 선임 시까지 행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유 후보자는 오는 10월 27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유 후보자가 차기 행장으로 선임되면 첫 국내 민간은행 여성 행장이 된다.
유 후보자는 이화여자대학교와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그는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행한 후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