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따상 실패 이어 폭락…BTS 매출 의존 약점으로 꼽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눈길을 끌었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 13만 5000원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인 지난 15일 시초가는 공모가 2배인 27만 원에 형성됐다.
15일 한때 주가가 상한가인 35만 1000원까지 오르면서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에 진입하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내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초가보다 4.44% 하락한 25만 8000원으로 마감했다.
이어 16일에는 20만 500원으로 급락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BTS 멤버들이 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도 꼽힌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