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021년 말까지…위원회 “조직 운영과 내실 있는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인물”
KB금융지주는 20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현 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사옥. 사진=최준필 기자
위원회는 지난 1년간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 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적으로 검증해왔고, 지난 9월 28일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과 절차에 대한 중지를 모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측은 허 행장에 대한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및 리더십 등의 검토를 포함해 내·외부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역량을 비교·검증함으로써 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살펴봤고, 특히 은행의 경영상황, 그룹 시너지 창출 관점 등을 중점 고려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장은 오는 11월 중에 은행장 후보 추천 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총에서 확정된다. 임기는 2021년 말까지다.
위원회 측은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위기관리능력으로 리딩뱅크의 입지를 수성하고 있는 점, 빅테크 플랫폼 기반 중심의 금융 생태계 변화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한 은행의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내실 있는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허 행장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