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좋고 성질 거칠어…말의 기원은 미스터리
‘컬리 홀스’ 또는 ‘바슈키르 컬리’라고도 불리는 말 품종이 바로 그렇다. 구불구불한 털이 마치 따뜻한 털코트를 입은 듯 보이는 ‘컬리 호스’는 독특한 유전자를 지니고 있는 품종이다. 더욱 특이한 점은 이 곱슬거리는 털이 겨울에만 유난히 더 돋보인는 점이다. 여름에는 거의 구불거리지 않다가 추운 겨울만 되면 돌돌 말리기 때문이다.
이 말의 기원은 미스터리다. 러시아 바슈키르 지역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긴 하지만 러시아 학자들은 바슈키르에서는 여태껏 이렇게 구불거리는 털이 자라는 말이 없었다고 말한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타지키스탄의 말 품종인 ‘로카이’와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거나 또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유래했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한편 ‘컬리 홀스’는 대체로 거친 성질을 갖고 있으며, 뛰어난 체력을 지닌 품종으로도 유명하다. 출처 ‘위키피디아’.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