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대표팀에서 대전 감독으로 “강한 팀으로 거듭날 것”
대전 감독이 이민성 U-23 대표팀 코치가 선임됐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이민성 감독은 선수 시절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손꼽혔다. 특히, 지금까지도 한일전 최고의 명승부로 회자되는 도쿄대첩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1998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경기, 후반 41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승 만들며 한일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민성 감독은 2010년 용인시청 플레잉코치로 지도자로 입문하였다. 광저우헝다(중국) 코치(2011), 강원FC 코치(2012), 전남드래곤즈 코치(2013~2014), 울산현대 축구단 수석코치(2015~2016), 창춘 야타이(중국) 코치(2016~2017), 2018년 부터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세 남자 축구 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 등에 일조했다. 내셔널리그, K리그, 해외 구단, 대표팀 등 에서 지도자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하나시티즌에서 감독으로 첫 도전장을 내민다.
이민성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이 젊고, 강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2021년에는 대전시민 여러분들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힘을 얻고, 많이 웃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은 이민성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선임에도 박차를 가하며 희망찬 2021시즌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계획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