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와 어?’로 알려진 주수자 작가…“4차 산업혁명에 맞춘 스마트 소설로 기획”
도서 ‘Night Picture of Rain Sound’. 사진=씨즈온
영국의 출판사 Page-Addie Press는 올해 초부터 국내 베스트셀러 도서 ‘빗소리 몽환도’ 번역 출간을 위해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영국에서 출간되는 도서는 국내에서 소개된 원작의 16개 단편소설과 함께 미공개 작품 한 편도 공개하며 총 17개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집이다.
지난 2017년에 출간돼 국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도서 ‘빗소리 몽환도’는 스마트소설 박인성문학상 수상작인 ‘거짓말이야 거짓말’을 비롯, 도서의 제목과 동명의 소설 ‘빗소리 몽환도’ 등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흥미로운 전개는 이듬해 연극 버전으로도 제작되며 다양하게 소개되어왔다.
소설가 주수자 작가는 신간 ‘아! 와 어?’로 교보문고 과학교양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는 “한국의 문학이 영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가속화된 문화적 변화에 부합하기 위해 짧은 호흡에 다양한 의미를 담은 ‘스마트 소설’로 기획했다. 작품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향후 출판시장의 미래를 예견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