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명품 의류 훔친 의혹도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33)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황 씨가 작년 11월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경찰서는 황하나 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황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황 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형이 확정돼 현재 집행유예 기간에 있다.
황 씨는 절도 의혹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황 씨가 2019년 11월 명품 의류를 훔쳤다는 진술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