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도 상승세…두바이유 배럴당 55.8달러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주유소로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최준필 기자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9.1원 오른 리터당 1439.3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8.8원 오른 리터당 1239.8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순부터 13주 연속 하락했던 석유제품 가격은 11월 넷째 주 상승으로 돌아선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전국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0원 상승한 리터당 1515.0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보다 75.7원 높은 가격이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22.6원이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400.2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48.9원이었다.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리터당 1199.9원이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249.8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55.8달러로 지난주보다 2.7달러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세계은행의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위기 경고에도 미국의 1조 5000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 발표 예정과 사우디아라비아의 2~3월 추가 감산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