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출산 뒤 복귀…과거의 영광 되찾을 수 있을까
미국 세레나 윌리엄스가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포타포바를 상대로 3 라운드 우승한 뒤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윌리엄스가 1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포타포바를 2-0(7-6 6-2)으로 제압했다.
포타포바는 1세트 게임스코어 5-3까지 앞섰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1세트를 끝낼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40-30 세트 포인트에서 더블 폴트로 듀스가 됐고, 듀스 상황에서 상대 백핸드 실책으로 얻은 또 한 번의 세트 포인트에서도 더블 폴트가 나오는 바람에 끝내 1세트를 얻지 못했다.
결국 윌리엄스가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몰고 가며 타이브레이크 점수 7-5로 1세트를 가져갔다. 윌리엄스는 2세트에서도 5-2 상황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제압하며 6-2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윌리엄스는 현재까지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에서 23번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딸 출산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