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근 경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면서 철야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선원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함선 81척과 헬기 19대, 수중수색 25명 등을 투입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타격시험이 진행됐으나 선원들의 반응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날 오후 4시36분께 어선에 리프트백(공기주머니) 2개를 설치해 침몰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배의 승선원은 한국인 2명, 베트남 3명, 중국 교포 1명으로 총 6명으로 전해진다.
사고 해역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선박 주변에 어망이 넓게 얽혀있어 위험한 상태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현지 기상은 나쁘지만 해경 구조대원이 선박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후 6시46분께 경주시 감포항 동쪽 바다에서 9.77t급 어선 거룡호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3시간만인 9시45분께 사고해역에서 어선이 전복된 채 발견됐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