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표 한국동서발전 재생에너지처장(오른쪽)이 2020년도 ‘공공기관서비스혁신대상’에서 회사대표로 대상을 수상한 후 곽채기 한국공기업학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일요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지난해 9월 파주시와 협력해 준공한 ‘파주 생활형SOC 연료전지 사업모델’이 한국공기업학회가 주최한 2020년도 공공기관서비스혁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공기관서비스혁신대상은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한 공공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2020년도는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주제로 공모했다.
동서발전은 파주 생활형SOC 연료전지 사업으로 친환경에너지를 확대하면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동서발전은 2019년 12월 서울도시가스, SK건설과 공동 출자로 특수목적법인(SPC) 파주에코에너지㈜를 설립해 총 5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개월간의 공사 끝에 파주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생활형SOC 연료전지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마을에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면서 도시가스 공급 배관망을 추가로 설치해 마을 주민들에게 도시가스 공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추진 전 과정에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모델을 개발했고,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상생방안을 제시해 주민 동의를 100% 이끌어낸 후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파주시 도내1리 일대 마을주민 74세대가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가정용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동서발전은 향후 파주시 인근과 다른 지역의 도시가스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50MW급 규모 이상의 생활형 SOC 연료전지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대국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친환경 에너지를 선도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