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다시 400명대…누적 10만 명 육박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8명 발생하면서 일일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사진=최준필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3일엔 일일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하루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 9846명이 됐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지역발생이 411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확진비율은 전체 발생의 74.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5명, 경기 150명, 인천 21명으로 수도권이 총 306명이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16명, 대구 17명, 광주 2명, 대전 2명, 울산 1명, 강원 18명, 충북 6명, 전북 4명, 경북 12명, 경남 27명씩 추가 확진됐다. 충남과 전남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소모임,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등을 고리로 한 중소 규모의 집단감염이 터져나오고 있다. 경남 진주시의 한 목욕탕(목욕탕 2번 사례)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220명에 달하며, 거제시에 소재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는 종사자, 가족, 식당직원 등 최소 87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검역 단계에서 9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4명, 외국인은 13명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6579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111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1707명이다. 치명률은 1.71%로 나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이날 0시 기준으로 2만 151명 늘어 총 70만 3612명이 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4만 3724명, 화이자 백신은 5만 9888명이 맞았다.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9932건으로 이 가운데 9819건은 두통, 발열 등의 경증 사례이며 90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7건은 경련 등의 중증 의심사례로 신고됐다.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16건이지만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는 조사 중이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