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에서 전주 대비 4.9%p 큰 폭 올라…민주당 지지도는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사상 최저치를 찍은 뒤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월 19일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4월 12일부터 4월 16일까지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와 비교해 1.3%p 오른 34.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1.4%p 내려 6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3.8%였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1.8%)에서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4.9%p 상승해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이어 인천·경기(36.8%), 광주·전라(56.0%) 등에서도 지지율이 전주 대비 각각 3.2%p, 2.4%p 상승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17.3%)에서 4.4%p 올랐고 국민의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각각 3.4%p, 1.1%p씩 상승해 각각 7.5%, 83.2%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동반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3%p 하락한 37.1%, 더불어민주당은 0.4%p 내린 30.0%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7.1%p로 5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그밖에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4.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 2318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7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5.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