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딥 케이브’ 성인 한 명 들어갈 정도…“나올 땐 지구가 출산하는 듯 보여”
미국 텍사스주 에드워즈 카운티의 ‘딥 앤 펑크 자연보호구역’에 있는 동굴인 ‘딥 케이브’로 들어가는 입구는 사실 여러 개가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유독 스릴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입구는 따로 있다. 바로 성인 한 명이 겨우 들어갈 만한 비좁은 입구다.
한눈에 봐도 과연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좁디좁은 이 구멍은 성인 남성이 몸을 쑤셔 넣어야지만 겨우 들어갈 수 있다. 배가 나왔거나 조금만 살집이 있어도 통과는 불가능하다. 동굴에 몸을 쑤셔 넣는 동영상을 보면 한편으로는 놀랍고 짜릿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조마조마하다. 행여 몸이 껴서 옴짝달싹 못 하게 될까봐서다.
날씬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이 비좁은 구멍은 동굴의 출구로 쓰이기도 한다. 동영상에 나오는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은 사람들이 구멍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는 “지구가 출산을 하고 있는 듯하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우습게 들리지만 동영상을 보면 실제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