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헴스워스와 제이슨 모모아, 호주서 동시 촬영에 스태프 인력 두고 신경전
영화 아쿠아맨의 주인공 제이슨 모모아.
각각 ‘토르’와 ‘아쿠아맨’ 등 슈퍼히어로 역할로 스타덤에 오른 둘은 현재 속편 촬영에 여념이 없다. 헴스워스는 ‘토르 4: 러브 앤 썬더’를, 그리고 모모아는 ‘아쿠아맨 2’ 촬영에 임하고 있다. 두 영화 모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블록버스터인 데다 남성미 넘치는 정의로운 영웅을 주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교되고 있다.
하지만 이 점 외에도 둘 사이에는 호주라는 배경을 두고 첨예한 대립각이 세워진 상태다. 호주 출신인 헴스워스가 자신의 고향인 호주에서 모모아의 인기가 더 높아지자 질투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하와이 출신인 모모아는 미국인이지만 영화 ‘아쿠아맨’이 호주에서 촬영되면서 호주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할리우드 스타로 떠올랐다.
헴스워스의 한 측근은 “둘 다 에고가 무척 강한 사람들이다. 모모아가 헴스워스의 홈그라운드, 즉 고향인 호주를 자신의 안방인 양 헤집고 다니자 둘 사이에 신경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영화 토르의 주인공 크리스 헴스워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그야말로 다 큰 개들의 싸움이다. 둘 다 자신들이 주인공인 데 익숙한 배우들이다. 지금도 둘은 자신들이 더 주목받기 위해 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