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생로병사의 비밀
보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환자의 질환과 상태에 맞는 운동 처방이 필요하다. 약을 처방 받듯 전문가들로부터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처방 받아 올바른 운동법을 실천하고 빠르게 회복한다.
운동 처방의 의미와 처방받은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처방받는 약. 하지만 요즘 병원에서는 약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개개인에게 맞는 운동을 함께 처방해주고 있다.
수술 후 후유증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가장 좋은 약이기 때문이다. 똑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다 똑같은 약을 처방받는 것이 아니듯 운동 또한 전문가들과 상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처방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술 후 환자들의 가장 큰 고민 후유증. 수술을 받은 다음 날이라고 하더라도 빠른 회복을 위해서라면 각 질환과 개인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후유증을 회복하고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하기 위해 운동을 처방받아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박성모 씨(50)는 일반 병동으로 옮겨진 후 심장 재활 운동을 시작했다.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기 위해 상체보다는 하체에 집중하여 근력 운동을 처방받은 그는 퇴원 후에도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은 구효진 씨(50)에게 처방된 운동은 수술 후 그녀의 상태에 따라 강도가 조절된 운동법이었다. 그녀는 수술한 부위의 뻣뻣함을 풀어주고 림프 부종이 생겨나지 않도록 재활 운동에 힘쓰고 있다.
자궁내막암 2기 진단을 받은 정단오 씨(65)는 2013년 오른쪽 다리에 부종이 생겼고 8년 후 그녀는 왼쪽 다리마저 림프 부종 진단을 받았다. 그런 그녀에게 내려진 처방은 다름 아닌 운동.
그녀는 입원 하여 운동을 처방받고 있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 운동 또한 약처럼 꾸준히 처방받아야 한다. 회복 속도에 따라 운동의 강도를 조절하여 점차 몸을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운동이 암 환자의 재발률과 사망률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개인의 신체 능력과 질환 상태에 따른 운동 처방은 환자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