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갯바위 설치한 낚싯대 확인하러 갔다가 실종
충남 태안의 한 해수욕장에서 실종된 50대 낚시객 5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3월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서 태안해양경찰서 경찰관들이 어선 화재로 유출된 기름띠를 제거하고 있는 모습으로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2일 태안해경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민간 구조대원들이 태안 소원면 구름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 틈에서 숨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전날 가족과 함께 충남 태안군 구름포해수욕장으로 놀러 왔다가 오후 2시 30분쯤 인근 갯바위에 설치한 낚싯대를 확인하러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해경은 연락이 두절된 날 가족들로부터 오후 7시 29분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름포해수욕장 인근을 수색해 왔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