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자수 그림’ 사실적 묘사와 디테일 압도적
현재 베트남에서 ‘자수 그림’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XQ 달랏’ 자수 박물관이다. 이곳은 재능있는 자수 장인인 호앙 르 쑤안과 그의 남편이자 화가인 보 반 꾸안에 의해 설립됐다. 수를 놓아 그리는 그림의 개념을 생각해낸 부부가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설립한 곳인 것.
이렇게 수를 놓아 그리는 작품들은 사실적인 묘사와 디테일에서 가히 압도적이다. 작품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사실적인지 과연 수를 놓아 만든 것인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오늘날 ‘XQ 달랏’은 3000명 이상의 재능 있는 자수 전문가들을 고용하는 거대 회사로 성장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주문이 밀려올 정도로 명망을 떨치고 있다. 주로 전통적인 꽃무늬, 풍경화, 초상화 등을 만들고 있으며, 오로지 비단실과 바늘, 그리고 인내심만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란 점에서 더욱 더 가치가 있다. 전 세계에서 이 기술의 비밀을 배우기 위해서 이곳을 방문하고 있을 정도로 현재 이곳의 장인들은 세계 최고의 자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