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MMA 박종일 전무는 부사장 승진…“성과주의 인사로 미래 준비”
LG그룹에서 독립해 5월 초 공식 출범한 LX그룹 자회사들이 최근 각 회사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승인했다. 사진=LX 홈페이지 캡처
LX홀딩스에 편입된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판토스 등 5개사는 최근 각 회사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임원 인사를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최원혁 판토스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박종일 LG MMA 대표이사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최원혁 신임 사장은 2015년 판토스 COO(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를 거쳐 같은해 12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최 사장 취임 이후 판토스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종일 신임 부사장은 2017년 12월 LG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을 맡아왔다. 현재 LG MMA는 국내 MMA 시장에서 1위 사업자다. 박 부사장은 1984년 럭키에 입사해 LG화학에서 여수 ABS/EP공장장, 기초·ABS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신임 이사는 7명이 선임됐다. 특히 1976년생인 이지원 실리콘웍스 신임 이사는 여성 인력으로, 수석연구위원에 발탁 승진했다. LX 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기반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장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준비”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식 인사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아들 구형모 씨가 LX홀딩스 상무로 합류했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