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얀 잎개구리’ 동남아 열대 우림지역서 주로 살아…무분별 벌목 탓 서식지가 점점 줄어
이 개구리가 이렇게 갈색을 띠는 이유는 먹잇감을 쉽게 포획하기 위해서, 그리고 포식자들로부터 안전하게 몸을 숨기기 위해서다. 때문에 특히 낮 동안에는 개구리들을 발견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오히려 깜깜한 밤이 되면 더 쉽게 눈에 띤다. 손전등으로 숲을 비추면 개구리의 눈이 빛에 반사되기 때문이다.
‘말라얀 잎개구리’는 태국 남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보르네오섬의 습하고 서늘한 저지대 열대 우림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며, 서식지가 매우 넓기 때문에 개체수는 많은 편이다. 다만 근래 들어 무분별한 벌목으로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위험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