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동대학교와 사회맞춤형학과 운영 협약서 체결 / “전문인력 공동 양성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과 “장애인복지인력 양성반 운영 협력”
사회복지법인 은혜재단이 18일 강동대학교와 사회맞춤형학과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은혜의집 유선영원장, 순환보호작업장 권대관 원장, 지게의집 남명숙 원장)
[일요신문=양평] 사회복지법인 은혜재단(대표이사 김종인)은 18일 강동대학교와 사회수요에 맞는 전문인력의 공동양성하기 위한 상호간의 협력관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2018. 2. 28.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의 특례업종이 폐지되며 주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함에 있어 예산지원이 뒤따르지 않은 법 개정으로 장애인거주시설 중증장애인들의 돌봄 서비스 질 하락, 야간시간 안전 문제 등이 심각해지고, 돌봄종사자에 대한 야간가산 수당 미지급으로 인해 노무쟁송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개정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면서 장애인들에게 거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가형 맞춤인재양성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어 강동대학교와 본 협약을 맺게 됐다.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1994년 설립된 강동대학교는 성실·창조·협동의 실천을 통해 참된 인간상 구현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사회수요 맞춤 창의·인재양성을 목표를 갖고, 특히 사회복지학과는 2018년부터 Linc+를 통해 장애인복지분야 전문성을 집중적으로 강화하여 왔으며, 이에 졸업생들이 장애인분야 중앙협회는 물론,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거주시설 등으로 다수 진출하여 행정, 정책, 케어서비스 전문인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사회복지법인 은혜재단 내 산하시설 은혜의집, 지게의집, 순환보호작업장은 사회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선발에 현장실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육성하여 채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강동대학교는 ‘장애복지인력양성반’을 운영함에 현장중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장애인전문분야의 실무내용들을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상호 간 엄선된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사회복지법인 은혜재단과 강동대학교는 향후 장애인교육을 위한 실무 교육자료 공유, 대학-산업체 간 우수 인력채용, 강동대학교 우수 학생 포상, 지속적 상호협력 방안 발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회복지법인 은혜재단 김종인 대표이사는 “강동대학교와 사회맞춤형학과 운영 협약서를 체결하게 되어 감사하며, 그동안 은혜재단 사태를 겪으며 느꼈던 사회복지에 대한 큰 책무를 한시름 덜게 되었다”면서, “시설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또한, 장애인의 자립전환을 위한 환경 구축을 위해 종사자의 인권의식 함양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강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정도선 교수는 “이번 MOU를 통해 장애인복지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력이 양성되고 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혜재단 산하 3개 시설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실무를 탄탄하게 거친 맞춤형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실무교육의 장을 제공해주신 사회복지법인 은혜재단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은혜재단은 지난 4월 29일 김종인 이사장 등 7명의 이사진이 법인등기부에 등재된데 이어 5월 12일 설립자 부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 1심에서 8억 2,690만원을 배상하라는 승소판결을 받으면서 4년여만에 본격적인 정상경영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게 됐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