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해 주신 팬들의 사랑 평생 간직하며 살겠다”
KBL 통산 13시즌을 소화한 조성민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창원 LG 구단을 통해 "구단과 주위의 많은 분들이 아쉬워 하지만 가족과 상의 끝에 후배들을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면서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지도자분들, 동료 선수들, 구단 관계자와 가족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응원해 주신 팬들의 사랑을 평생 간직하며 살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2006년 KBL 드래프트 8순위로 부산 KTF에 입단했다. 이후 2017년부터 이번 2020-2021시즌까지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13시즌 동안 KBL에서 활약했다.
KBL 통산 기록은 550경기 출전 5390득점 3점슛 성공률 39%를 달성했다. 평균 9.8점 2.2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는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남겼다.
정든 코트를 떠나게 된 그는 당분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은퇴식 등 향후 일정은 구단과 논의를 이어간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