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회를 엄청난 열정으로 보답하고 싶다”
발렌시아는 28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발렌시아의 새 사령탑은 호세 보르달라스다.
구단은 "호세 보르달라스를 새로운 1군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계약기간은 2023년 6월 30일까지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9위에 올랐던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에는 더욱 낮은 순위인 13위로 부진했다. 시즌 중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경질됐고 대행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헤타페를 지휘해왔다. 이전에는 알라베스, 알코르콘, 엘체 등을 지휘했다. 그는 "저에게 믿음을 보여준 구단주, 애닐 머시, 미겔 앙헬 코로나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저에게 주신 이 기회를 엄청난 열정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시즌 발렌시아는 다수의 선수를 판매했음에도 이렇다할 보강에 착수하지는 않았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전력 보강에 대해 "발렌시아는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특정 포지션의 선수를 보충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선부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존재로도 국내 팬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구단이다. 이강인은 출전기회를 잡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며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실현 가능성은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